가끔 눈물이 나는 대목들이 있었다.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는지는 책을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숙제로 다가오고는 한다.

이 책은 또 어떻게 정리를 할까... 리뷰? 써머리?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이날 밤 바람은 몹시 싸늘하고 차가운 달빛은 낮과 같이 밝았다.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도록 뒤척거렸다. 온갖 근심이 치밀었다.” 난중일기 중에서...

머리말에서 난중일기의 글로 시작하는 지은이 지용희 교수는 이렇게 적었다.

“얼마 되지 않는 병력과 막강한 일본 군대와 외롭게 싸울 수밖에 없었던 이순신의 처지를 말해주는 위와 같은 글을 <<난중일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행적을 따라가며 지용희 교수는 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지어냈다.

가장 큰 목적은 과거의 전쟁과 현재의 전쟁이 형태가 다르며, 우리는 그 경제전쟁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는 사람들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무감해져 있으며, 그렇기에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지용희 교수는 지정학적이나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 이 경제전쟁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잘 돌파를 할 수 있을까를 이순신 장군이 처했던 상황과 그의 탁월할 리더십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끔 한다.

읽고 난 후…

실제로 우리는 경재 전쟁 시대에 살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우리가 이를 깨우치고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를 이순신 장군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장군께서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움을 이겨냈는지를 이 책을 읽다보면 눈물이 나는 경험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난중일기의 글들을 접할 수 있다.

위험을 감수하고, 두려움에 맞서며, 탓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 결국 이겨내고 마는 정신과 행동력 그리고 겸손함.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기업가들이 가져야 할 것 태도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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